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채널A ‘국회의사담 앵커스’에 출연해 공개한 사진. (사진=채널A 갈무리)

이재명 정부 첫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근육질 몸매가 온라인상에서 주목받고 있다. 정치적 중량감보다 몸의 힘이 먼저 조명되는 이례적 상황으로, 청문회 검증 국면을 앞두고 이미지의 반전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1일 기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정 의원이 지난달 17일 채널A 프로그램에 출연해 공개한 상체 근육 사진이 퍼지고 있다. 정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다니던 시절 서울대 역도부장을 맡았던 경력을 소개하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진행자는 그의 팔을 만져보며 “허벅지 수준”이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서울대 법대 출신 역도부장…64세 근육 사진 공개로 관심

정 의원은 “1981년 서울대에 입학했을 당시 시위가 빈번했다”며 “시위 체력을 기르기 위해 역도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역도부 간판에 적혀 있던 ‘현대의 가슴에 원시의 힘을’이라는 구호에 끌렸다”고 회상했다.

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1987년 사법연수원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사석에서 형·동생으로 불릴 정도의 친분과 당내 비주류 시절부터의 오랜 지지, 38년간의 연대감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도 저를 형이라고 부른다”며 “저는 (이 대통령에게) 거의 반존대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의 사진이 공개된 후 “64세에 저 몸이 가능하냐” “청문회에 반소매 입으면 분위기 달라질 듯”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60대에 근육을 유지하려면 체계적인 운동과 식단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60대에 정성호처럼 되려면…운동·영양·생활 전반이 바뀌어야

운동 전문가들에 따르면 60대에도 근육질 체형을 유지하려면 주 2~3회 이상의 근력 운동과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기본이다. 스쿼트·런지·크런치 같은 전신 운동은 ▲근육 유지 ▲지구력 강화 ▲일상 기능 유지에 효과적이다. 또한 코어 근육을 중점적으로 훈련해야 자세와 균형 감각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단백질 섭취는 체중 1kg당 1.01.2g이 권장되며 육류, 생선, 콩류, 유제품을 고르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운동 직후 30분1시간 이내에 단백질을 섭취하면 근육 합성 효율이 높아진다.

이 외에도 스트레칭과 가벼운 유산소 운동, 규칙적인 수면과 휴식, 일상 속 활동량 증가 등도 체형 유지에 중요한 요소다. 무엇보다 무리하지 않고 체력에 맞게 시작하고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다.